김금희·김연수·김초엽·이민진·이수지 작가가 뽑은 ‘올해의 책’
김금희·김연수·김초엽·이민진·이수지 작가가 뽑은 ‘올해의 책’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12.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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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점 알라딘은 연말을 맞아 작가와 도서 MD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고 싶은 책들을 소개하는 ‘2022 성탄특선’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에는 김금희, 김연수, 김초엽, 이민진, 이수지 등 40명의 작가와 12명의 알라딘 도서사업본부 MD들이 참여했다.

이민진 작가는 트루먼 커포티의 『차가운 벽』을 추천하며, “「크리스마스의 추억」은 사촌과 함께 지내는 가난한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아름답고 자전적인 단편소설이다. 대학 시절 이 책을 처음 만난 뒤로 종종 다시 꺼내 읽곤 하는데, 일곱 살짜리 소년과 세상으로부터 충분히 이해받지 못하는 그의 나이든 사촌 사이에서 발견되는 우애와 동지애에 읽을 때마다 감동받곤 한다. 언제나 그렇듯, 커포티는 말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 가장 건조하게 산문을 써 내며, 엄청난 연민을 이끌어 낸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김금희 작가는 김소연 시인의 『어금니 깨물기』를 추천하며, “나보다 먼저 걷고 먼저 앓고 먼저 일어나 삶을 조율해 나가는 시인의 언어가 올 한 해 지친 나의 마음을 일으켜 세웠다. 시인의 산문을 그의 시만큼이나 사랑한다. 산문의 육체가 빛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수 작가는 루이스 하이드의 『선물』을 꼽았다. 그는 “새해의 세 가지 결심은 기분 좋을 결심, 타인에게 다정해질 결심, 길을 잃은 곳에서 뭔가 챙겨 올 결심이다. 그러기 위해 지금부터 읽는 책이 선물이다. 내가 가진 것을 주고 주고 또 주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 그게 예술가가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손쉬운 길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고 추천의 말을 전했다.

김초엽 작가는 앤 패디먼의 『리아의 나라』를 소개하며, “리아의 몽족 가족과 미국 머세드의 의사들, 서로 다른 삶과 문화가 충돌할 때 벌어지는 당혹스러운 일들을 눈앞에 생생히 펼쳐 보인다. 이 거대한 다름을 이해하는 일은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것인지, 그럼에도 그 시도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끈질기게 탐구하는 놀라운 책”이라고 말했다.

이수지 작가는 전미화 작가의 그림책 『다음 달에는』을 뽑았다. 그러면서 “거칠고 단순한 선과 색으로 이야기하는 전미화 작가는 마음 깊숙이 직진한다. 봉고차에서 살아가는 나의 아빠는 내내 눈물이 방울방울 달렸지만 콧구멍은 동그랗게 벌름거리고, 나는 아빠에게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뭣이 중한지 안다면 진정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자고 생각하게 만든다. 다가올 날들을 힘차게 끄덕이며 맞게 해 줄 그림책”이라고 평했다.

‘2022 성탄특선’ 기획전의 모든 추천 도서는 알라딘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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