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학과지성사]](/news/photo/202212/107533_76412_177.jpg)
김혜순 시인이 영국 왕립문학협회(RSL, The Royal Society of Literature) ‘2022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왕립문학협회는 영국 현지 시간으로 11월 30일, 올해의 ‘국제작가그룹’ 12인을 새로이 발표했다.
1820년 설립된 왕립문학협회는 문학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가장 오래된 자선단체로, 왕립문학협회의 국제작가 프로그램은 영어로 쓰인 문학에 대한 전 세계 작가들의 기여와 국경을 초월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문학의 힘을 표창하는 상이다. 선정된 작가들은 세계적인 작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창작 및 작가의 다양성을 옹호하는 국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혜순 시인과 함께 선정된 ‘2022 국제작가’는 ▲앤 카슨 ▲마리즈 콩데 ▲치치 단가렘바 ▲코넬리아 푼케 ▲메리 겟스킬 ▲파이자 겐 ▲샤디야 하트만 ▲오가와 요코 ▲라자 샤하다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샤마르 야즈벡 등이다.
김혜순 시인은 1955년 출생해 1979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어느 별의 지옥』 『우리들의 음화』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불쌍한 사랑 기계』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한 잔의 붉은 거울』 『당신의 첫』 『슬픔치약 거울크림』 『피어라 돼지』 『죽음의 자서전』 『날개 환상통』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그리핀 시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삼성호암상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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