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문고(대표 안병현)와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은 오는 12일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2022 교보인문학석강’을 개최한다.
최 교수는 ‘다양성과 공존: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로’를 주제로, 수시로 팬데믹을 겪어야 할지도 모를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에 대한 고민을 풀어낼 예정이다.
앞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줄거나 야생동물들의 서식 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한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전염병(동물과 사람이 서로 전파할 수 있는 감염병)은 점점 더 자주 경계를 넘을 것인데, 이와 같은 위기 앞에서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전환은 ‘생태적 전환(ecological turn)’이다. 다양성과 공존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온 자연을 따라, 인류 또한 서로 유대하며 미래 세대의 생존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즉, 약육강식의 경쟁에서 승리한 ‘현명한 인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자만을 털어내고, ‘더불어 사는 인간’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강연은 12월 12일 오후 2시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진행되며,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참가 신청은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참석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온라인 생중계는 신청자들에게 당일 문자메시지로 URL을 안내할 예정이다.
편집된 강연 영상 또한 추후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