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지를 위한 루바토』
[신간] 『미지를 위한 루바토』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11.16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시인 김선오의 첫 산문집. 일상에서 길어 올린 시적 단상을 담은 25편의 산문이 실렸다. ‘루바토’란 연주자가 감정에 따라 템포를 조금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음악 기호다. 김선오는 시의 초고를 루바토에 빗대며, 덜 다듬어진 것이 품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존재하는 시가 존재하지 않는 시보다 좋을 수 없다는 도발적인 의견, 미지의 에너지를 그대로 두기 위해 격렬한 퇴고를 거쳐 초고로 되돌아오는 과정 등은 그의 문학이 바라보는 방향을 알려 준다. 시인은 앞으로도 자신의 시들이 ‘알 수 없음의 좋음’을 가진 채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안개 낀 허공을 헤매는 일의 즐거움을 논한다.

■ 미지를 위한 루바토
김선오 지음 | 아침달 펴냄 | 168쪽 | 16,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