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한 ‘책읽는 서울광장’이 11월 둘째주 주말인 11~13일을 마지막으로 2022년 운영을 마친다고 9일 밝혔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이 기간동안 치유와 위안을 주제로 한 도서전시, 강연, 음악회 등 폐막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우리가 좋아하는 책, 콘서트’를 주제로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음악, 뮤지컬 콘서트 등의 폐막공연을 준비했으나, 예정된 폐막공연의 운영안을 변경했다.
12~13일에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에게 듣는 ‘치유와 위안의 이야기: 우리 시대 내면의 상처’ 강연과 ‘치유와 위안의 음악 : 마음을 위로하는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클래식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콘트라베이스 연주가인 성민제가 진행하며, 임현진(피아노), 이호찬(첼로), 김현수(바이올린)이 함께한다.
강연과 음악회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11일부터 13일까지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책’ 주제도서도 이용할 수 있다. 책 한 권이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되도록 일상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2백여권을 선정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비치할 예정이다.
다만, 풍선 미끄럼들 등이 있는 우리아이 행복 존, 직장인과 가족 대상 힐링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시민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협력하여 심리지원 상담소와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며, 심층상담 필요시 마음안심버스에서 추가 검사와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 마음안심버스 사업은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편견해소를 위해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검사, 마음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로, 운영시간 중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책읽는 서울광장은 2023년 4월 중 기간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획으로 다시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