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스웨덴 대사관과 한국비교문학회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노벨문학상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노벨문학상 심포지엄’은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아니 에르노(82)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아니 에르노, 개인적 기억을 드러낸 용기’를 주제로 한다.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가 환영사를, 이형진 한국비교문학회 회장과 카트린 릭룬드 스웨덴 우메오대학교 부총장이 축사를 맡는다.

에르노 권위자로 꼽히는 플로렌스 시사스크 우메오대학교 프랑스어과 교수와 강초롱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에르노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강우성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같은 날 문학 외에 과학, 경제학 분야에서도 노벨상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가 방법은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