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일(11월 17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은 그날이 가까워질수록 긴장감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많은 준비를 해도 실수 때문에 시험을 그르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자꾸만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수능 전 마무리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긴장 관리법입니다.
책 『아무리 바빠도 마음은 챙기고 싶어』이 전하는 과도한 긴장감을 낮추는 명상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를 찾아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합니다.
들숨과 날숨을 차분히 느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닥칠 상황을 생각해봅니다. 잘못되고 실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생각해봅니다. 지금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부정적인 모든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떠올랐던 장면의 색깔과 소리를 없앱니다. 흑백과 무음만이 남았습니다.
그 장면의 크기를 줄여 우표만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방에 넣고 새 우표를 꺼냅니다.
그 우표를 캔버스 크기 만큼 키우고 새로운 장면을 그립니다.
아는 문제가 나오는 상황, 시험을 치르고 난 후의 뿌듯한 기분, 수능 성적표 마지막 칸에 높은 점수가 나온 것을 발견한 나를 상상합니다.
이 장면에 가장 마음에 드는 색과 소리를 높여 보세요. 현실처럼 느껴보고 환한 미소를 지어 봅니다. 성공의 기쁨을 한껏 누려보세요.
다시 현실로 돌아옵니다. 코로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가 입으로 천천히 내쉽니다. 그리고 기지개를 피면서 살며시 눈을 뜹니다.
긴장과 불안이 심해질 때면 이 과정을 자주 해보세요. 수험생 여러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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