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옥마을여행자도서관‧동문거리 헌책도서관 연내 개관
전주시, 한옥마을여행자도서관‧동문거리 헌책도서관 연내 개관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2.10.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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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 [사진=전주시]

전주시는 전주의 세 번째 여행자도서관인 ‘한옥마을여행자도서관’과 동문 헌책방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동문 헌책도서관’이 연내 개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한옥마을도서관은 전주역 앞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과 전라감영 인근의 다가여행자도서관에 이은 전주의 세 번째 여행자도서관으로 지어졌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통한옥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125㎡ 규모의 도서관으로, 전통한옥의 특징인 외적 폐쇄감과 내적 개방감을 활용한 구조로, 마당 조망이 가능한 창가에 좌식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내부는 ‘생의 여정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채워가는 삶의 여행’을 주제로 ▲삶을 돌아보고 찾아가는 마음여행 길 ‘마음곳간’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꿈여행 길 ‘꿈방앗간’ ▲마음을 터놓는 소통여행 길 ‘대나무숲’이라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한편, 동문 헌책방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동문 헌책도서관도 연내 문을 연다.

동문 헌책도서관은 동문거리 내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332㎡ 규모로 조성된 도서관이다.

세월의 흔적과 역사를 지닌 책의 가치와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추억과 가치를 지닌 책 보물을 찾는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시대별 베스트셀러와 과거 금서가 되었던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유명지식인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직접 추천‧기증한 ‘인생을 바꿀 내 인생의 책’ 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는 그간 1호 기증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약 30여 명에게 94권의 책을 기증받았으며 향후에도 명사들의 추천도서 기증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동문 헌책도서관에는 ▲월별 기념일 및 주제에 맞춘 일자별 추천도서 코너인 ‘책달력’ ▲추억의 옛날 애니메이션과 가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DVD코너인 ‘동문극장’도 마련돼 있으며, 도서관 지하에는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만화책부터 유명 웹툰 단행본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기증과 교환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공유서가’ ▲시민들이 직접 헌책 판매자로 참여해 헌책을 팔고 사는 ‘플리마켓’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민큐레이터 서가’ 등 책을 기반으로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지난 몇 년간 전주 도서관의 혁신을 통해 도서관이 일상 속 문화공간이 되고, 책이 삶이 되는 놀라운 변화를 체감했다”며 “이어지는 새로운 도서관들의 개관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열어가는 전주시민들의 가치와 품격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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