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남성 독자들이 읽는 책은? 중장년층 소설 분야 주목
올 가을, 남성 독자들이 읽는 책은? 중장년층 소설 분야 주목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10.2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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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 남성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소설 신간들이 연이어 출간되면서 소설 분야에 대한 남성 독자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달 남성 독자층은 소설·시·희곡 분야에 특히 주목했다. 올해 전체와 10월(약 3주간) 남성 독자의 구매 도서 분야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이번 10월에는 ‘소설·시·희곡’의 순위가 ‘만화·라이트노벨’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월에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소설·시·희곡 분야가 상위 5위권 내에 속했으며, 50대~60대 이상에서는 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특히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하얼빈』 등 역사적 내용을 다룬 소설책들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남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초 출간된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아버지의 죽음 후 그를 추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해방 이후 70년간의 현대사를 선 굵은 서사로 표현해 중장년 남성층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전체 구매자 성‧연령비 분석 결과 40대 남성이 14.6%, 50대 남성이 16.0%로 남성 구매자 중 40~50대가 가장 높은 구매율을 나타냈으며, 전체 소설·시·희곡 분야의 동일 성‧연령비(40대 남성 10.7%. 50대 남성 7.4%)보다도 더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출간 후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 상단을 차지한 『하얼빈』은 역사를 소재로 특유의 굵은 문체를 펼쳐 온 김훈 작가의 탄탄한 남성 독자 팬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1주~3주 기간 집계된 『하얼빈』의 남녀 구매 성비는 각각 51.2%, 48.8%로 남성이 더 높았으며, 40~50대 남성의 비율은 35%를 넘어섰다.

중장년층 남성이 소설에 주목했다면, 청년층 남성은 자기계발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역행자』는 청년층을 위한 성공 공략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통상 같은 연령대 비교 시 여성의 구매 비율이 높은 데 반해 『역행자』는 20대 남성이 7.4%, 30대 남성이 16.9%로 동일 연령의 여성 구매 비율(20대 여성 4.5%, 30대 여성 15.0%)보다 높았다.

10월 남성 독자들의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 10위권에서도 소설·시·희곡 분야가 강세다. 10월 1주~3주 기간 남성 구매 기준 종합 베스트셀러 도서를 분석한 결과 소설·시·희곡 분야 4종이 상위 10위권 안에 오르며, 경제‧경영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아버지의 해방일지』, 『하얼빈』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남성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어 『불편한 편의점2』와 『작은 땅의 야수들』이 남성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 『역행자』가 3위에 올랐으며 『트렌드 코리아 2023』, 『퀀트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저스트.킵.바잉.』을 포함한 다수의 경제‧경영서가 남성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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