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속 대화에서 거짓말은 얼마나 많을까요? 아마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남을 칭찬하기 위한 ‘하얀 거짓말’이면 몰라도, 이기적인 목적과 악의를 갖고 있는 사기꾼들의 ‘검은 거짓말’은 반드시 걸러내야 합니다.
하지만 진실과 거짓말을 구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도 뻔뻔한 표정과 말투로 말하면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짓말을 가려낼 수 있는 쉬운 방법, 어디 없을까요?
독일의 몸짓 전문가 모니카 마트쉬니히는 책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에서 “몸짓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사람들이 자주 하는 거짓말 몸짓을 설명합니다.
먼저, 손으로 얼굴이나 이마를 만지는 것은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행동입니다.
사람은 거짓말을 할 때 머리를 많이 써서 자연스럽게 이마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 때 사람들은 나도 모르게 손을 머리에 얹기 때문입니다. 뺨이나 뒤통수, 귓불을 만지는 것도 마찬가지 신호입니다.
상대가 턱 운동을 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거짓말쟁이들은 입을 벌려 턱과 입을 앞뒤와 위아래로 움직이고, 원을 그리기도 합니다. 거짓말을 하면 입이 바짝 마르는데, 이 운동은 구강을 촉촉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한편,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에는 눈을 자주 깜빡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조금 더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거짓말을 하면 4~5배 정도 눈을 더 깜빡이기도 하지만, 더 느리게 깜빡이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죠.
대신, 저자는 말을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눈 깜빡임 횟수가 달라지지 않는지 확인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전합니다.
이 밖에도 책은 식은 땀, 얼굴의 홍조, 헛기침 등 몸짓을 통해 거짓말 징후를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상대의 말에서 거짓말을 가려내기가 힘든가요? 그렇다면 몸짓에 집중해보세요. 그의 몸짓은 진실만을 들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