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관장 오지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인근 옛 도서관 터를 답사 프로그램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역사인문기행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는 서울도서관에서 출발해 환구단과 을지로입구를 지나 정동길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가을 풍경과 함께 한국 근대 도서관의 역사를 만난다.
답사 경로는 ▲서울도서관 ▲환구단 ▲국립중앙도서관 옛터 ▲옛 미국문화원 ▲부민관 ▲주교좌성당 ▲고종의 길 ▲옛 러시아공사관 ▲덕수궁 중명전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법원도서관 옛터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으로 이어진다.
소요 시간은 3시간 정도로, 전문 해설사가 각 답사지의 도서관 관련 역사 해설을 진행하며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 했던 주요 도서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답사에 필요한 자료집 등은 서울도서관에서 준비할 계획이며, 참여자들은 편한 신발과 옷차림만 갖추면 된다고 서울도서관은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신청·참여→프로그램 신청’에서 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30명 정원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48)으로 연락하면 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 관장은 “서울도서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감회가 남다르다”며 “서울도서관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함께 도서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뜻깊은 기행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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