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끓는 물 속의 개구리(boiling frog)’라는 말이 있다. 개구리는 매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바로 뛰쳐나오지만,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 속에서는 그대로 있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다. 오늘날 전문가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실감하지 못하는 인류가 끓는 물 속의 개구리와 같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이미 현실이 된 기후위기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지 식량‧노동‧교육‧건강‧주거 등 일상과 밀접한 주제들을 통해 조명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들이 입을 모아 지적하는 것은 기후위기가 이미 우리가 처한 현실이며 더 큰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모든 분야의 해법을 동시에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 아주 구체적인 위협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기획 | 동아시아 펴냄 | 332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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