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창원특례시 소재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59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이하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한다.

1962년 시작해 올해 59회째를 맞는 전국도서관대회는 전국의 도서관 전문가와 관련 단체, 학생, 업체 등 약 3,500명이 참석해 각종 도서관 현안 및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도서관대회는 ‘다시 일상으로! 함께하는 도서관’이란 주제 아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달라진 국민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 강연 등 총 46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국립중앙도서관, 법원도서관, 국회도서관 등 국가도서관을 비롯해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각종 협의회들이 관종별 이슈를 공유한다.

인공지능 로봇을 비롯해 도서관 현장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세미나와 더불어 도서관 실무자들의 디지털 서비스 향상을 위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실습형 튜토리얼도 진행된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큰글자책 보급 사업이나 ‘청년과 도서관’을 주제로 한 논의, 도서관 탐방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도서관 및 도서관 관련 기업 58개사가 참여해 총 142개의 부스에서 신기술 및 관련 제품 등을 소개하는 ‘도서관문화전시회’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출판사 등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도서관대회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은 “이번 창원에서의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가 2년간 팬데믹 시대에 국민을 위해 도서관계가 준비한 모든역량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