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종복, 이하 한국서련)은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지역서점go!’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서점을 소개하는 ‘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추가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서련이 진행하는 ‘지역서점go!’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서점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작가가 서점여행의 가이드(안내자)가 되어 지역서점을 탐방하는 일종의 여행 브이로그이다.

한국서련 측은 “기존 여행 브이로그 영상과는 달리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인 서점이 문화 거점의 역할로 주인공이 되어 참여 작가가 서점과 어울리는 문학작품으로 온라인 낭독회를 열고, 각 서점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큐레이션과 서가 소개 등 지역서점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서점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서련은 지난 2년 동안 김하나, 박연준, 신미나, 안리타, 오은, 요조, 유희경, 이분희, 이슬아, 전성태, 정현우, 허희, 황선우, 황인찬 등 약 15명의 작가와 함께 서울 은평구의 인문학 전문 서점 ‘니은서점’부터 제주시 우도의 ‘밤수지맨드라미서점’까지 전국의 다양한 지역서점들을 온라인을 통해 소개했다.

3년차를 맞이한 '지역서점go!'는 2014년 시작된 ‘대한민국 독서대전’ 현장을 찾아가 보다 본격적인 책 읽는 문화 확산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 독서대전 본 행사가 열린 9월에는 올해 개최지 원주를 찾아 북토크에 참여한 김하나, 황선우 작가와 온라인 서점여행을 준비했다.

오는 10월에는 서점을 배경으로 한 소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저자인 황보름 작가와 함께하는 서점여행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역서점go!'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한국서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서련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닌 복합문화 거점 공간으로서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