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슈얼모먼트가 운영하는 로맨스 오디오 드라마 앱 ‘플링’(PLING)이 오는 26일부터 총 상금 5,000만원 규모의 ‘제1회 센슈얼 로맨스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영화 제작‧배급사 싸이더스와 출판사 시공사가 파트너로 참여하며, ▲웹소설 및 오디오 드라마 시나리오를 모집하는 ‘콘텐츠 부문’ ▲플링 오디오북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그레이’ 역 남자 성우를 모집하는 ‘성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콘텐츠 부문 수상작의 경우 상금과 더불어 2차 IP 확장 사업에 최우선 검토되는 특혜도 주어진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여성향 성인 로맨스 장르(현대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BL 등) 작품을 모집한다. 다른 공모전과 달리 웹소설뿐만 아니라 플링 플랫폼의 주요 콘텐츠인 숏폼 오디오 드라마 시나리오 부문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우 부문’에서는 플링과 시공사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오디오북의 남자 성우를 대국민 투표를 통해 공개 모집한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소설 및 영화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여성향 성인 로맨스 장르의 대표작으로, 오디오북으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슈얼모먼트 관계자는 “로맨스 장르의 주요 독자인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성숙하고 솔직한 성인 로맨스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며 “센슈얼 로맨스 공모전에서 자유로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소설에서 오디오로, 오디오에서 영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IP 확장을 통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명성을 이을 성인 로맨스 대작이 한국에서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플링은 지난해 4월 출시돼 약 21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앱으로, 전문 성우와 작가진,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보이스 크리에이터들의 집단창작을 통해 로맨스, BL, GL, ASMR 등의 장르에서 1,500여편의 오디오 드라마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오디오 드라마의 일본 진출과 더불어 웹소설 콘텐츠 도입을 통한 종합 로맨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