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 도서 목록에 또 한 권의 책이 올랐다. 퇴임 후 8번째 책 추천으로,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들은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5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마스테라는 인사는 ‘내 안에 있는 신이 당신 안에 있는 신을 존중한다’는 뜻”이라며 책 한 권을 소개했다.
해당 책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한 수잔 사키야의 『지극히 사적인 네팔』이다. 네팔 출신인 저자가 직접 네팔과 네팔의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나마스테에 대한 이야기부터 네팔의 독특한 달력과 국가(國歌)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히말라야의 네팔이 아니라 네팔 사람들의 네팔을 알고 싶다면 읽을 만한 좋은 책”이라며 “자신의 나라를 더 알리려고 ‘비정상회담’에 이어 책을 쓴 수잔 사키야의 열정을 격려하며 추천한다”고 적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은 ‘문프셀러(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한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뒤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 『쇳밥일지』 등 책을 지속적으로 추천해왔다.
출간한 지 1년이 넘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와 『지정학의 힘』 등은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하자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이달 초 추천한 천현우의 『쇳밥일지』는 판매량이 15.4배 가량 뛰며 교보문고의 이번 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