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북바우처 도입해야” 제23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 개최
“대학생 북바우처 도입해야” 제23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 개최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9.1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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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출판학회]
[사진=한국출판학회]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회장 노병성)가 오는 16일 한국출판콘텐츠센터에서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23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날 주제발표는 박영흠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이 맡는다. 미디어 바우처 제도의 추진 사례를 예로 들면서 북바우처 제도, 특히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 연구위원은 북바우처 제도가 위기에 직면한 인쇄출판 산업의 진흥과 국민 독서량 증진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배경으로 제안되는 제도임을 주장한다.

북바우처 제도는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는 출판 생태계를 보전하고 활성화해 인간의 지적 역량과 문화 향유의 권리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북바우처 제도는 ‘도서(산업)’의 위기가 아니라 도서가 담고 있는 ‘지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한다.

또한 대학생은 다른 집단에 비해 독서율이 높고 독서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북바우처 제도와 관련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집단임을 강조한다. 학생들 간 계층의 격차가 학습 기회의 불평등을 가져오고, 나아가 결과의 차이마저 초래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원에서 접근하는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겠지만, 그 중 하나로서 최소한의 자기성장을 위한 학습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는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북바우처를 지급해 저소득 계층 대학생이 전공 도서와 취업 준비서 등을 구입하는 데 드는 부담만이라도 덜어 준다면 격차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 저소득 청년이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전국의 대학생에게 1년에 10만원 상당의 북바우처를 지급한다면 2,50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면서, 만약 예산 확보가 어렵다면 취약 계층 대학생들에게 선별적으로 북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도 차선책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보다 상세한 발표 내용은 오는 16일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 또는 추후 한국출판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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