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첫 에세이 『안 일한 하루』
‘대체 불가’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첫 에세이 『안 일한 하루』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9.0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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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5>에서 준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렸고, ‘홍연’ ‘문어의 꿈’ ‘창귀’ 등의 곡을 발표하며 한국적 소울과 멜로디, 서사가 확실한 가사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생애 첫 책으로 에세이집 『안 일한 하루』(웅진지식하우스)를 출간했다.

아티스트 안예은의 솔직한 일상과 생각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노래를 하지만 무대 뒤에서는 몸을 겨우겨우 일으켜 작업실로 향하고, 방바닥에 붙은 채 주말을 나고, 스케줄과 스케줄 사이에 갈 맛집을 검색하고, 도무지 사랑할 구석이 없는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고민은 많지만 씩씩함을 잃지 않는 하루하루를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담아냈다.

1장 ‘일하는 하루’에서는 창작 비하인드를 비롯해, 창작자로서 느끼는 자기 복제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2장 ‘나를 돌보는 하루’에는 평생 함께한 ‘반려 병’ 선천성 심장 질환을 비롯해 우울증, 아토피, 몸의 흉터, 고르지 못한 피부 등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 ‘안 일한 하루’에서는 생활인으로서의 삶을 조명한다. 무대 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일상을 어떻게 꾸려 나가는지, 자신만의 루틴과 취향을 소개한다.

안예은은 “어두운 마음을 품고 밝은 곳을 향하며 그 길에서 웃음을 찾는 사람(음악가‧작가 오지은, 추천사 中)”이다. 스스로는 ‘웃음으로 열심히 기워낸 누더기 같은 인생’이라 표현하지만, 힘겨운 삶을 웃음으로 솜씨 좋게 기워 내는 그의 문장은 뻔하지 않은 모양의 용기와 희망을 독자들에게 건넨다.

“언제나 그렇듯, 한 분이라도 이 책을 통해 인생을 버텨나갈 힘을 얻으시거나, 팍팍한 삶 속 찰나의 순간에 웃음 지으신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첫 책을 내는 안예은의 소박한 목표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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