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서 발표를 앞두거나 사귀고 싶은 친구에게 다가가려고 때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빨개진다. 그럴 때면 우리가 느끼는 ‘수줍음’이라는 감정은 쓸모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수줍은 성격만 아니면 나도 씩씩하게 행동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수줍음은 약점도 아니고 부끄러운 비밀도 아니라고 말해준다. 수줍은 성격을 고치는 대신 어떻게 해야 잘 다룰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자신이 지닌 잠재력을 발휘해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일러준다. 수줍음 많은 아이들이 수줍음이란 감정을 이해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찾아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책.
■ 수줍어서 더 멋진 너에게
나디아 파이너 지음 | 사라 티엘커 그림 | 채효정 옮김 | 예림당 펴냄 | 96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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