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의 관악구립도서관이 8월 한 달 동안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관악중앙도서관에서는 상주작가인 정명섭 작가와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문학 프로그램 ‘도서관 1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수의 청소년 문학 작품을 출간한 정 작가가 청소년들이 문학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자신의 집필 노하우와 문학적 이해도를 청소년들에게 공유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독서와 예술을 결합한 특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독서 아카데미 일상의 쉼표, 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술가의 인생 미술관‘ 강연을 진행한다. 전시해설가 정우철 강사가 강연을 맡으며,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 열린다.

또한 관악중앙도서관에서는 유아와 12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들을 위한 ‘북스타트·맘스타트’,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글빛정보도서관의 그림책 제작 및 원어민 중국어 강의와 은천동작은도서관의 단테의 신곡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도서관에 불이 꺼지면’, ‘독서클래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그 외 조원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에서 우주와 놀자’와 ‘밥·춤’ 원화전시,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는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화요밤의 낭독회’, 윤동주의 시를 필사하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전 세대가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여름방학 도서관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문화 소양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관악문화재단 도서관플러스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