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신드롬’… 클래식 음반·도서 판매량 증가
‘임윤찬 신드롬’… 클래식 음반·도서 판매량 증가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2.07.20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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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후 클래식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음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이 수록된 클래식 CD와 LP의 6월 판매량은 5월 대비 6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윤찬이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콩쿠르 결선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연주 영상은 반 클라이번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공개 한 달여 만에 500만 조회수를 넘었으며, 이 기록은 종전 가장 높은 조회수를 보유했던 거장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1978년 연주 영상을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듣는 클래식과 함께 '읽는 클래식' 독서 열기도 눈에 띈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클래식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미·교양 클래식 단행본들이 포함된 음악일반/교양 분야 도서 판매량은 3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4.8%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음악일반/교양 분야 도서 구매자 연령대는 40대와 50대 중년층 비율이 62.3%로 과반이었고 30대(18.2%)와 20대(1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녀 성비는 약 4:6으로 여성 구매자 비율이 소폭 높게 나타났으나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남성 구매자 비율이 높았다.

클래식 관련 베스트셀러에는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등이 있다.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는 저자가 오랜 세월 탐색해 온 클래식 감상의 정도를 전하는 한편, 클래식 입문자들을 위한 경험담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는 클래식 음악사를 흥미롭게 풀어낸 가이드이다. 또한 지난 3월 출간된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는 소설가이자 음악 애호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클래식 덕질 에세이로, 100여 개의 명곡에 담긴 에피소드 속에서 클래식을 탐닉하는 하루키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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