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도서관, 오는 29일부터 여덟 번째 ‘컬렉션 버스킹’ 개최
느티나무도서관, 오는 29일부터 여덟 번째 ‘컬렉션 버스킹’ 개최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7.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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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느티나무도서관]
[사진=느티나무도서관]

경기도 용인의 사립 공공도서관인 느티나무도서관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비건 베이커리 카페 비건드에서 여덟 번째 ‘컬렉션 버스킹’인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재탐색하시겠습니까?’를 연다.

‘컬렉션 버스킹’이란 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이 주제에 따라 엄선한 도서 컬렉션을 시민들과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다. 이번에는 ‘길 잃기’를 주제로 ‘1.5도, 생존을 위한 멈춤’, ‘심플 라이프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비건은 어렵고 어렵지 않아’, ‘이야기를 담은 건축, 다른 삶을 꿈꾸다’ 등 탄소발자국을 덜 남기는 삶의 방식과 일상의 변화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힌트가 될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관련 도서를 비롯해 미디어 자료, 조례, 지역의 활동 사례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오늘의 사서’가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책이나 자료를 즉석에서 찾아 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30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저 청소일 하는데요?』(21세기북스)의 김예지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 행사 ‘경로를 재탐색한 사람들’이 마련됐다. 삶의 전환을 모색하게 된 계기, 경로를 헤매며 만나게 된 새로운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느티나무도서관 관계자는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기 힘든 요즘, 일상의 변화는 더디고, 지구 곳곳은 전쟁 중이고, 매일 들려오는 기후위기 소식은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는커녕 당장 ‘내 세대’에서 멸종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불러온다. 지금 제대로 가는 게 맞을까? 길을 잃은 건 아닐까? 발걸음을 멈추고 다음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이 ‘컬렉션 버스킹’에서 실마리를 찾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을 순회하는 ‘컬렉션 버스킹’ 프로젝트는 도서문화재단 씨앗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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