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 창시자인 붓다의 청년 시절과 그의 사유들을 집약해놓은 붓다 평전. 그동안 열하일기, 동의보감 등의 고전을 연구하며 일반 독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고전들의 전령사 역할을 해왔던 고미숙 고전평론가가 이 책을 썼다. 저자는 붓다의 초기 경전, 그 중에서도 『숫타니파타』에 녹아들어 있는 청년 붓다의 삶과 생각들을 불러내면서 현재 우리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만한 고민 거리를 던져준다. 책에는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 한 청년 구도자가 어떻게 자신을 얽어매고 있는 존재의 속박으로부터 탈출해서 살아갈 수 있었는지, 그의 삶으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자유와 당당함, 청정함을 배울 수 있을지가 저자 특유의 명쾌한 문체로 그려져 있다.
■ 청년 붓다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펴냄 | 368쪽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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