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년 동안 서울에 거주하며 활동해온 외국인 프리랜서 기자가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룬 책. 영국 출신 기자 라파엘 라시드는 어렸을 적 우연찮게 맛본 ‘한국 도시락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급기야 서울에 정착하며 살게 됐다. 그에게 있어 한국은 막강한 잠재력을 품고 있으며 통신, 교통, 치안 등도 훌륭한 나라였지만, 정작 한국인에는 벗어나고 싶은 ’헬조선‘으로 여겨진다. 저자는 이같은 모순적인 상황에 대한 나름의 진단을 내놓으며, 한국 사회가 ’선진국‘에 걸맞는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애정어린 조언을 던지고 있다.
■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
라파엘 라시드 지음 | 허원민 옮김 | 민음사 펴냄 | 164쪽 | 15,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