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출판사를 위한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을 정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은 출판사가 여러 발주처의 SCM 발주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이용 중인 출판물류프로그램에 출고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범 운영을 마치고 7일부터 정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출판사들은 매일 오전 서점이나 도매상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재고를 확인한 후 물류회사(창고)에 출고 요청을 하는데, 발주처마다 시스템이 서로 달라 이를 사실상 수작업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
출협이 개발한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은 서점, 도매상 등의 SCM 발주 정보를 취합하여 한 화면에 보여주고, 각 출판사가 이용 중인 출판물류프로그램에 출고 정보를 전송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존 수작업 처리에 비해 시간이 단축되며 실수를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은 현재 출협이 서비스 중인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과 통합 운영되며,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에 가입된 출판사는 별도의 추가 가입 없이 같은 계정으로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을 이용하면 출판사들의 번거로운 주문 확인 및 출고 작업이 매우 간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출판사들이 이를 사용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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