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책은?
올해 상반기,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책은?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7.05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회원들의 서재에 가장 많이 담긴 도서 상위 50권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1~6월) 독서 트렌드를 분석, 발표했다.

[사진=밀리의 서재]

편의점, 서점, 백화점의 공통점은? 

이번 상반기에는 편의점, 서점, 백화점 등 일상적 공간이 배경인 소설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은 서재에 가장 많이 담긴 1위 도서로 선정되며, 지난해에 이어 뜨거운 인기를 기록했다. 밀리의 서재에서 입소문을 타 서점가 베스트셀러까지 등극한 해당 도서는 오디오북 또한 3위를 기록했다. 브런치북 전자책 출간 프로젝트로 발굴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모두 각각 4위와 21위를 기록했고,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도 전자책과 오디오북 각각 5위, 12위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해

배우 윤여정부터 방송인 송해까지, 시대의 어른들이 삶을 통해 전한 묵직한 응원은 어른들에게도 뜨거운 위로가 되었다. 밀리의 서재에서도 삶과 죽음을 다룬 故 이어령 선생의 인터뷰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서재에 가장 많이 담긴 순위 9위를 차지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자아를 위한 조언을 담은 오은영 박사의 『오은영의 화해』도 10위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공자의 가르침을 담은 『오십에 읽는 논어』 및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가 상위 50권에 포함됐다.

뜨거운 재테크 학구열

급격한 경제 정세 변화에 따른 재테크 열풍은 밀리의 서재에서도 확인됐다. 상위 50권의 도서 중 NFT와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 및 경제/경영 서적이 약 15%를 차지한 것이다. 특히,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돈의 속성』, 『거인의 포트폴리오』 등은 200분 이상의 상대적으로 긴 ‘완독 예상 시간’에도 불구하고 55% 이상의 높은 ‘완독할 확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부터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까지 외국어 공부 및 자기 계발서가 상위 50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식과 위로를 모두 전한 ‘과학’과 ‘인문학’

상반기 인기 도서 2위는 이례적으로 과학 도서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차지했다. 미국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버디상(Peabody Awards)을 수상한 저자 룰루 밀러의 첫 책으로, 워싱턴포스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2020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1인 출판사에서 출간됐으나 밀리의 서재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기 도서로 등극했다. 또한, 전 세계 2,100만부 이상이 팔린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전자책, 오디오북 모두 50위권 안으로 안착했다.

한편, 오디오북 콘텐츠도 상위 50권 중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자기계발 오디오북 『웰씽킹』은 433분의 긴 ‘완독 예상 시간’에도 불구하고 서재에 가장 많이 담긴 순위 10위를 기록했고,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등 판타지 소설부터 인문 서적까지 다양한 분야의 오디오북이 고루 사랑받았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