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개장한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에 4만 5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사에 참여한 시민 600명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96%에 달했다. 응답자 중 94%는 재방문 의사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상반기 행사 기간 동안 ▲공연 84회(거리공연 57회, 북토크 15회, 동화구연 12회) ▲전시 330점(회화·사진 320점, 조각 10점) 등을 함께 운영했다. 특히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해주는 ‘독서 인생샷’ 이벤트는 신청 하루 만에 전회차 접수가 마감되어 추가 접수를 받기도 하는 등 방문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이번 북콘서트를 마지막으로 7~8월은 잠시 쉬어가고, 오는 9월 2일 하반기 첫 행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상반기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참신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광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서울광장 50% 면적에서만 개최하던 책 읽기 행사를 광장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광장에 비치한 도서도 3,000권에서 5,000권으로 늘리며, 운영시간도 금요일 1시간, 토요일 2시간 더 늘릴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공간에서 모두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하반기 ‘책 읽는 서울광장’은 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