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故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관련 자료’의 디지털화를 위해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 협약에 따라 고인의 집필 또는 강연 등의 창작물, 창작물의 생산과정에 이용된 도구와 물품, 그 외 고인의 의식주 생활과 관련된 일체의 물품은 디지털 자료로 만들어진다.
협약 주요내용은 ▲故이어령 장관 자료의 디지털화와 보존 및 공동 활용을 위한 협력 ▲영인문학관 보유 자료의 디지털화와 보존 및 공동 활용을 위한 협력 ▲동 사업의 원만한 목적달성을 위한 전시·구술채록 및 워크숍·세미나 등의 공동개최 등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故이어령 장관의 책․강연 자료 및 방송․영상․사진 자료 목록을 조사, 향후 주제별 컬렉션으로 구축하여 12월부터 누리집에서 서비스한다. 또한 문화․창조‧생명‧디지로그 등 현재 우리 삶의 키워드와도 맞닿아 있는 고인의 삶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데이터로 본 이어령, 전시‧구술채록 및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영인문학관에서 가지고 있는 이상, 김억, 이효석, 채만식 등 우리나라 근대 문인들의 원고와 <문학사상> 게재 원고, 편지, 초상화 등도 디지털화하여 보존하고 향후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지원하게 된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문화계의 큰 어른, 창조의 아이콘 故이어령 장관의 자료와 영인문학관에서 소장중인 우리나라 근대 문인들의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보존,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에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