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예술인 홍보 돕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 시작
서울문화재단, 예술인 홍보 돕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 시작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6.27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예술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가를 위해 서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창작 활동이 지속되도록 홍보를 돕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창작 활동 ▲입주 작가 ▲예술 교육 ▲예술 기반 ▲제휴 ▲특성화 등 6개 분야에서 28개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세 차례에 걸쳐 정기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만580건이 접수됐는데,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은 1,495건에 불과했다. 이번 캠페인은 약 86%에 이르는 사업이 지원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임으로써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이 지속되지 못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의 시각지대에 놓인 예술가들이 광고비 마련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재단에서 별도로 작품을 홍보함으로써 티켓 매출이 늘어나는 데 기여하는 등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문화재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공연, 전시, 책 발간 소식 등을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애플리케이션 광고 ▲라디오 방송 음성 송출 ▲재단의 공식 홍보 플랫폼 등을 통해 폭 넓게 홍보할 예정이다.

포털 사이트 배너를 통해 유입되는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약 2,800만회 노출될 예정이며, 온라인을 통해 전송되는 라디오 앱 광고는 7월부터 연말까지 지속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예술가·단체 중 100팀은 TBS FM 라디오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로 창작 활동을 소개하고, 다가오는 행사 소식을 직접 알릴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문화재단과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TBS)은 대중매체를 통해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8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 음성 멘트를 송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문학 중심의 창작 레지던시인 연희문학창작촌과 함께 ‘문학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이 공식적으로 운영 중인 홍보 플랫폼(홈페이지, 뉴미디어, 간행물 등)에서도 다양한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과 채널의 특성을 매칭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12만명에 이르는 구독자를 보유한 재단 SNS에서는 매주 ‘오늘의 서울 주간브리핑’으로, 서울 곳곳에 배포되고 있는 문화예술 중심의 정기 간행물 문화+서울(문화플러스서울)에서는 ‘서울문화매뉴얼’ 코너로, 서울문화재단의 방송 영상 전문 유튜브 채널 ‘스팍TV’에서는 ‘오늘의 서울 월간브리핑’으로 예술가들의 행사 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은 공공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문화예술 환경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예술 지원 밖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캠페인을 통해 지원금 수혜가 없는 예술가나 단체들에도 간접 지원함으로써 작품의 홍보를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며 “향유자들도 선택의 기회가 넓어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행사를 알리고 싶은 예술가나 예술 단체라면 서울문화재단 공식 누리집 내에 위치한 ‘오늘의 서울’이라는 플랫폼에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예술가에게는 행사 소식을 알리는 홍보 창구로, 시민에게는 문화예술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 탐색 창구로 기능할 예정이다.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홍보IT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