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행적을 담은 책. 방대하고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그동안 불확실했던 5년 반 동안의 마카오 신학교 생활과 어린 시절은 물론, 여러 사실관계를 규명했다. 특히 책은 1845년에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사제가 되었음을 친필로 서약한 ‘김대건 신부 서약서’ 라틴어 원본을 170여 년 만에 정식으로 공개한다. 또한 19세기 조선을 둘러싼 세계사적 역동 속에서 온갖 박해를 이겨낸 한국 천주교회의 신앙 여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 한국 가톨릭의 뿌리를 돌아보게 한다. 이 책 인세의 반은 그동안 김대건 신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재)한국교회사연구소의 연구기금으로 기부된다.
■ 김대건, 조선의 첫 사제
이충렬 지음 | 김영사 펴냄 | 544쪽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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