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가 최근 애묘인을 위한 안내서 성격의 만화 두 권을 시리즈로 출간했다. 『고양이 말기 간호‧임종 케어 안내서』와 『길고양이‧유기묘 입양 안내서』.
일본의 고양이 전문 격월간지 <네코비요리> 편집부에서 펴낸 책의 번역서로, 『고양이 말기 간호‧임종 케어 안내서』는 지난해 출간된 『괜찮아, 함께할 시간이 아직 있잖아』의 개정판이며, 『길고양이‧유기묘 입양 안내서』는 이 책의 후속편이다.
『고양이 말기 간호‧임종 케어 안내서』는 림프종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14살 고양이 모스케와 주인공 스즈키가 함께하는 투병기를 그리고 있으며,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수의사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함께 실었다. 약 먹이기, 식욕 돋우는 법, 노묘를 위한 인테리어, 임종 전후의 대처, 펫로스 극복에 이르기까지 노묘를 돌보는 애묘인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길고양이‧유기묘 입양 안내서』는 스즈키가 모스케와 사별한 후 슬픔을 딛고 새로운 고양이 가족을 맞이하는 한편 구조 봉사자로 거듭나 다양한 입양 가정의 이야기를 접하는 내용을 그렸다. 한층 다채로워진 이야기와 전문가 칼럼을 통해 길고양이 구조와 입양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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