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와 『나나』, 『보통의 노을』 등의 작품을 쓴 이희영 작가의 새 장편소설. 학업의 압박에 지쳐있던 미대 입시생 바림은 시골에서 ‘파란 티셔츠’를 입은 아이를 만나면서 진로를 고민한다. 바림을 안다는 ‘파란 티셔츠’는 “밤에서 새벽으로 가는 하늘빛은 뭐라고 해?”같은 시덥지 않은 말만 늘어놓는다. 그리고 바림은 파란 티셔츠의 정체를 찾으면서 자신의 진로를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는 과정을 겪는다. 책 제목 ‘챌린지 블루’는 ‘깊은 밤에서 미지의 새벽으로 나아가는 나만의 하늘빛’이라는 뜻으로, ‘도전’이라는 말이 떠오르게 한다. 책은 어쩌면 자신이 경주마같다고 느끼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속깊은 치유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 챌린지 블루
이희영 지음 | 창비교육 펴냄 | 296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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