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 2019년 수상자인 영국작가 타이 샤니(Tai Shani)의 국내 첫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번 개인전 '네온 상형문자 : 공동체 저변에서 NH: Beneath the Commune'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용산구 다울랭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네온 상형문자:공동체 저변에서'는 2019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인 '네온 상형문자'의 신작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환각제가 일상의 일부였던 인도 고아의 공동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제작한 수채화와 판화 연작, 디지털 영상, 조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이 샤니 작가는 글, 조각, 설치, 퍼포먼스, 사진, 회화와 영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페미니즘 공상과학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작업은 "여성의 경계 확장을 추구하는 복잡한 내러티브 세계를 창조한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다울랭갤러리 김지언 대표는 "타이 샤니 작품을 전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현대 미술상 작가, 비엔날레 및 트리날레 출품 작가 등 세계 라이징 아티스트의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울랭갤러리는 타이 샤니의 개인전 이후에도 린든 존슨, 사마라 스콧 등 유럽, 북미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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