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 종말 문학 공모전, 「죽이는 것이 더 낫다」 당선
황금가지 종말 문학 공모전, 「죽이는 것이 더 낫다」 당선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2.06.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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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종말 문학 공모전 포스터
제2회 종말 문학 공모전 포스터

민음사의 장르문학 브랜드 황금가지는 ‘제2회 종말 문학 공모전’에서 위래 작가의 「죽이는 것이 더 낫다」가 당선됐다고 8일 밝혔다.

당선작인 「죽이는 것이 더 낫다」는 보고서 형식으로 전개되는 47매 분량의 짧은 소설로서, 읽게 되면 살해주의자가 되는 책에 관한 섬뜩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보르헤스를 연상시키는 텍스트 해석의 소설 기법으로, 보고서 형식을 통해 인류 멸망의 단서를 찾아 나간다. 웬만큼 능청을 떨지 못하면 소화하기 어려운 기법”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우수작에는 「캐시」, 「침착한 종말」, 「멸망을 향하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캐시」는 예지 능력이 있는 주인공이 가족의 불운과 세상의 종말을 맞게 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고, 「침착한 종말」은 인공지능에 의해 인간의 멸종이 결정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멸망을 향하여」는 인류의 종말이 아닌, 서버 종료하는 온라인 게임 속 멸망을 그린 참신한 내용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올해 3월부터 2달간 온라인 소셜 플랫폼 브릿G에서 진행됐다. 황금가지는 종말 문학 공모전 매회 수상작을 책으로 출간한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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