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영상 콘텐츠 기업 메리크리스마스와 2일 OSMU(One Source Multi Use, 원 소스 멀티 유즈)가 가능한 IP(지식재산권)를 공동기획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교보문고는 2013년부터 스토리공모전을 진행하며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작품들을 발굴해 왔으며, 공모전 10회를 맞아 올해부터 영상화를 위한 기획개발에 본격 시동을 건다.
메리크리스마스는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 등 새로운 포맷과 우수한 콘텐츠로 영상화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가 첫 공동 프로젝트로 선택한 <허도: 패와 창귀>는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와 캐릭터가 중심이지만 세계인이 공감하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웹소설계의 캐릭터 장인 김보경, 77만 독자를 보유한 스타 웹소설 작가 차소희, 그리고 MZ세대를 사로잡은 SF 소설가 천선란 세 작가가 의기투합해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교보문고는 지난 10년 동안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로 OSMU를 추진한 수많은 스토리를 발굴한 바 있으며, 영상으로 시청자를 만난 작품으로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과 <루왁인간>, TVING 오리지널‧tvN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KBS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등이 있다.
이외에도 영상화를 준비 중인 작품으로 <순정복서 이권숙>, <시프트>, <고시맨>,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관통하는 마음>, <펑>, <절륜미남 사건해결기>, <연옥의 수리공>, <한성 프리메이슨>, <수능을 삼키다>, <언더에이지>, <더블>, <신의 아이들> 등이 있다.
교보문고는 앞으로 쇼박스, 스튜디오에스, 롯데컬처웍스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기획개발하고 제작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