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서울국제도서전’, 3년 만에 대규모 정상 개최
돌아온 ‘서울국제도서전’, 3년 만에 대규모 정상 개최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2.06.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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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축사 하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2022 서울국제도서전’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반걸음’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아가고자 하는 작은 노력’이라는 뜻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도서전은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오전 11시 30분 코엑스 별마당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출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윤철호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은 그동안 출판인들과 각계의 노력과 지원으로 성대한 축제로 성장해왔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유행으로 2년 넘게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며 “온라인 도서전과 성수동의 미니 도서전으로 힘겹게 이어왔지만 아쉬움이 컸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 사태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오늘 이곳에서 국내외의 작가와 출판인, 그리고 책을 아끼는 독자 모두가 모여 책의 축제를 본격적으로 이어가게 돼서 무척 기쁘다. 책의 축제에 오신 분들이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도서전 주제 ‘반걸음’을 두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떠올렸다”며 “기존 질서와 관념을 뛰어넘어 변화와 파격을 위해 낯선 곳으로 향하는 도전과 용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도서전이 출판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주한 콜롬비아 대사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주한 콜롬비아 대사

한편, 콜롬비아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번 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이날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주한 콜롬비아 대사와 아드리아나 파디야 콜롬비아 문화부 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하며 축사를 했다. 카이사 대사는 “콜롬비아의 주빈국 참여를 계기로 더 많은 중남미 국가들이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파디야 차관은 “콜롬비아가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한 첫 스페인어권 국가라는 점에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자리를 계기로 양국의 문화가 보다 발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3년 만에 대규모 행사로 막을 열었다. 출판사 195개사(국내 177개, 해외 14개)와 저자‧강연자 214명은 5일간 독자들에게 강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독자들은 출판사 부스에 있는 특별한정판 기획도서와 신간 도서를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 등 책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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