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전)에 참가한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 국보 제319-1호), 자산어보(玆山魚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 주요 고서 영인본과 근대문학 자료, 한글판 딱지본 소설 등을 전시한다. 특히 해방 전후 국립도서관 사서들의 업무기록인 ‘사서부일지’(司書部日誌)와 ‘현장일지’(現場日誌)를 일부 공개해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 국가재난 아카이브, 디지털 컬렉션 등 다양한 온라인 자료도 만나 볼 수 있다.
더불어 국립중앙도서관 부스에서는 첨단 기술과 독서 콘텐츠를 접목하여 실감나는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우선 국립중앙도서관의 ‘실감서재’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는데, 관람객이 손을 대면 화면이 전환되거나 상세 설명 자료가 표시되는 상호 작용(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고지도인 ‘조선풍속도’(朝鮮風俗圖)와 ‘여지도’(輿地圖)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제작‧보급한 AR(증강현실) 캐릭터 카드와 책 카드, XR(확장현실) 책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도서전을 통해 국가지식자원의 체계적인 분산 보존과 첨단 복원 체제 구축을 위해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국가문헌보존관을 소개하고, 이외에도 국립중앙도서관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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