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역 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서점 5건, 출판 5건 등 총 10건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경남도 공모 사업으로, 지역서점과 출판물에 1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지역서점으로는 보틀북스·청학서점·진주문고·오누이북앤샵·주책방이 선정됐다. 도는 지역서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홍보‧마케팅을 위한 독서·문화행사 등의 개최를 돕는다.
이들 서점에서는 지역민들이 지역서점에 찾아오도록 지역서점 간의 연계 행사 진행, 작가 초청 북토크, 독후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누이북앤샵에서는 책을 소재로 한 친환경마켓 개최 등 행사도 기획 중이다.
한편, 지역 출판으로는 남해의 봄날의 『청년, 촌 라이프를 꿈꾸다』, 도서출판 낟알의 『몰근날 함 다녀가시다』, 도서출판 실천의 『통영시 역사/문화 소개 동화책 제작』, 쏘파트너스의 『진주의 청년 크리에이터 20인의 다큐멘터리 출판물 프로젝트』, 새쁨북스의 『뱀을 부르는 도사 서풍객 발간』이 선정됐다. 이 책들은 경남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거나 경남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을 담은 책들로, 도는 도서출판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미영 도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서점과 출판업계가 많이 어려운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함께 이겨내기 위해 준비한 사업”이라며 “지역서점이 지역문화 거점공간으로 성장하고, 지역 문화콘텐츠를 담은 출판물이 발간되어 도민들이 다양한 독서·출판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