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동서독을 오가며 특파원으로 활동한 저자가 독일이 세계적인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인을 분석한 책. 독일은 1‧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이었으나, 패전 후 과거를 철저히 청산하면서 오늘날 가장 모범적인 국가로 다시 태어났다. 저자는 이 독일의 힘이 무엇인지 현대 독일의 정체성을 만든 네 번의 결정적인 시기를 들여다 본다. 그 시기는 대체로 ▲1949년 ‘기본법’ 제정 ▲1968년 68혁명 ▲1989년 동서독 통일 ▲2015년 난민 수용 결정이다. 직접 체험한 독일에서의 삶, 그리고 정치인‧CEO‧예술가‧난민 문제 활동가 등 독일인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독일 사회의 경쟁력과 회복력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낸다.
■ 독일은 왜 잘하는가
존 캠프너 지음 | 박세연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456쪽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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