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청소년 공간 스토리스튜디오가 오는 14일 12~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권성민 PD와의 온라인 대담 행사 ‘예능 PD가 궁금해?’를 진행한다.

권성민 PD는 MBC 예능 프로그램 <가시나들>과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톡이나 할까>를 연출한 예능 PD다.

대담에서는 권성민 PD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의 예능 PD가 되기까지 거쳤던 인생의 경로를 소개하고, 그간 만들어 온 작품을 통해 예능 PD의 구체적인 업무와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콘텐츠 창작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는 일방적인 강연 형식이 아닌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대담 형태로 진행된다. 사전에 취합한 10대 청소년들의 질문을 기반으로 내용이 구성되며, 대담 과정에서도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과 의견을 받는다.

오는 13일까지 스토리스튜디오 인스타그램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 한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시청 링크를 전송한다.

스토리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기획자를 청소년과 연결해 그들의 직업과 작업에 대해 청소년들이 가진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화 마케터,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영화 스크립터, 영화 예고편 감독, 출판 마케터, 출판 편집자 등의 직업인이 스토리스튜디오를 통해 청소년과 만났다.

지난 7일 열린 윤가은 감독과의 온라인 대담 행사에는 충남, 경북,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6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스토리스튜디오는 도서문화재단 씨앗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실험실로, 12~19세 청소년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창작물로 표현할 수 있는 작업실이다.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스토리스튜디오의 콘텐츠 실험 결과를 공공도서관 속 청소년 공간을 만드는 ‘space T’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주시립도서관 우주로1216, 수원 슬기샘어린이도서관 트윈웨이브, 세종시립도서관 스페이스 이도 등이 ‘space T’ 사업으로 조성됐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