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연소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후보로 지명되어 화제를 모았던 소설가 박상영이 작가 에이전시 ‘블러썸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을 맺고 이번 달부터 함께하게 됐다.
블러썸크리에이티브는 김영하, 김중혁, 김초엽, 김금희 등 유명 작가들이 소속된 작가 전문 에이전시로, 박보검, 차태현 등이 소속되어 있는 연예 기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다.
박상영 작가는 2016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데뷔, 2019년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대중에 널리 알려졌고 지난해 연작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제39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같은 책으로 부커상 1차 후보에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 확장판>, 왓챠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조인 마이 테이블>에 고정 출연하는 등 방송인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박상영 작가는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으로는 행사, 강연 및 방송, 인터뷰 섭외, 신작 판권 문의, 우편물 전달 등의 업무는 (회사로) 연락 주시면 바로 처리된다”며, “그간 혼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느라 미숙한 부분도 많았고, 대신 연락 전달해 주시는 출판사 담당자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었다. 저는 숫자와 계약서의 늪에서 글쓰기의 늪으로 건너가겠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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