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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과정에서의 문제해결 혹은 개선의 방법으로 가장 직관적인 것은 현재 문제가 되는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고쳐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수험생들이 그렇게 찾고 싶어 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통하는 만능 공부법이 실재할 수 없는 이유가 확연히 드러난다. 사람마다 처한 문제 상황이 다른데 어떻게 해결책이 같을 수가 있겠나. 이것이야말로 모순인 셈이다.<21쪽>
무작정 성공한 이들의 모습을 흉내 내려고 하는 것은 스트레칭조차 잘 못하는 초보자가 잘 단련된 기계체조 선수의 역동적인 동작을 보고 바로 따라 하려는 것과 같다.<47쪽>
구조적으로 방해 요소를 차단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이 2가지 있다. 바로 돈과 시간이다. 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관통하는 공통 조건이기도 하다. 공부의 방해 요소를 차단하는 구조적 개선의 과정에서도 돈과 시간이라는 요소를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적절히 이용할수록 되돌리기 힘든 심리적 장벽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내가 공부에 열중하고자 과감히 배수진을 쳐놨는데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돌아가는 데 들여야 하는 돈과 시간이 크면 클수록 다시 마음먹고 돌아가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90~91쪽>
정리=전진호 기자
『위기주도학습법』
임현서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펴냄 | 200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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