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의 제철은 지금』
[신간] 『우리의 제철은 지금』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4.2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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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에서는 드물게 여성들 간의 일상적 로맨스를 다룬 웹툰 ‘청아와 휘민’, ‘타원을 그리는 법’의 작가 섬멍이 자신의 이야기를 개그요리 만화책으로 펴냈다. 작가와 동성 파트너가 제철음식으로 밥을 해 먹으며 함께 살아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원가족의 인정도, 법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가족을 이룬 탓에 ‘나의 제철은 언제인가’ 싶은 회의감이 종종 찾아오지만, 두 사람은 그 때마다 맛있는 음식과 한 꼬집의 유머로 꿋꿋하게 생활을 꾸려 나간다. ‘제철’이라는 테마가 음식 이야기에서 여성 2인 가족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며 아직 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게 “우리의 제철은 바로 지금”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우리의 제철은 지금
섬멍 지음 | 창비 펴냄 | 224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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