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지성’ 책 얼마나 찾았나… 국립중앙도서관, 故 이어령 관련 도서 대출 분석
‘시대의 지성’ 책 얼마나 찾았나… 국립중앙도서관, 故 이어령 관련 도서 대출 분석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4.2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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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어령 관련 도서 대출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월 26일 타계한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을 추모하기 위해 관련 도서의 최근 10년간 공공도서관 대출 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 1,087,038,270건을 바탕으로 한 분석 결과다.

故 이어령을 추모하며 관련 도서를 찾는 흐름은 서점가에 이어 도서관에서도 이어졌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2월 넷째 주에는 545건이었던 관련 도서의 대출이 3월 첫째 주에는 1,270건으로 133% 상승했다. 3월 첫째 주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삶과 죽음에 대한 김지수 기자와의 인터뷰가 담긴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었고, 타계 이후 대출이 가장 늘어난 도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정신의 융합을 다룬 『디지로그』였다.

도서관 이용자들이 지난 10년간 많이 찾은 故 이어령의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창조적인 생각법을 풀어낸 『생각 깨우기』(17,190건), 크리스천으로서의 인간적인 망설임을 담은 고백록 『지성에서 영성으로』(17,112건), 우리말의 특징과 문화, 언어에 담긴 정서를 탐구한 『너 정말 우리말 아니?』(16,929건) 등이었다.

남성보다는 여성 이용자가 22.7% 더 많이 그의 책을 찾았고, 연령별로는 ▲40대(47.0%) ▲30대(22.0%) ▲50대(12.8%) ▲60대(10.3%) ▲20대(7.9%) 순으로 대출 건수가 많았다.

故 이어령의 저서에 나타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생각’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문화’, ‘시대’, ‘사람’이 뒤를 이었다. 그가 평생 천착했던 주제가 잘 나타난 대목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은 지적 호기심과 창조적 상상력으로 문화와 소통의 패러다임을 모색했다. 특히 도서관을 교육부에서 문화부로 이관하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고인의 업적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가 대표 도서관으로서 그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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