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포항문화재단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어린이 공연 시리즈 ‘키즈 페스타 in POHANG’의 첫 작품으로 ‘상상력극장 삼양동화’를 선보인다.
‘상상력극장 삼양동화’는 고전동화 ‘헨젤과 그레텔’, ‘백설공주’를 재해석한 낭독뮤지컬로, 오는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상연된다.
이 작품은 고전동화 속에 들어있는 편견과 고정관념 대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스토리, 입체적인 낭독으로 진행되는 색다른 형식으로 2022 서울아시테지 겨울축제 대표공연 초청 및 제3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단체 부문 관객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연은 ‘헨젤과 새엄마’, ‘거울을 깬 왕비’ 2편으로 구성된다. ‘헨젤과 새엄마’ 편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악독한 새엄마가 아닌 아이를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어둠 숲으로 뛰어드는 헌신적인 새엄마 캐릭터가, ‘거울을 깬 왕비’ 편에서는 여성에 대한 불평등한 인식을 깨고 새엄마를 찾아가 제안을 하는 적극적인 백설공주 캐릭터가 등장한다.
‘상상력극장 삼양동화’ 예매는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포항시민은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에 이어 다음달에도 창작인형극 ‘파란토끼 룰루’, 동화 원작 뮤지컬 ‘알사탕’까지 현재 어린이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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