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학자 곽금주 교수가 언론에 기고 했던 칼럼과 강의에서 다뤘던 내용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에서 곽 교수는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에 만연해있는 불안과 우울, 분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인간이 본래 가질 수밖에 없는 내면의 갈등과 관계에서 비롯되는 권태와 피곤함,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가 어떻게 우리 마음에 끼치는지 심리학적 분석을 곁들여 설명한다. 그는 "청년의 불안은 개인의 방황과 고민을 벗어나 복잡하고 힘든 현 사회를 살아가면서 더 커지고 힘들어졌다"며 “그러나 이런 고민과 갈등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위안이 되지 않을까. 부디 이 책이 그런 마음을 보듬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한다.
■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
곽금주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 240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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