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저자 제시카 팬은 내향인이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거나 사람들의 이목을 받는 걸 두려워한다.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고, 그런 자리에 다녀온 후에는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사회생활에 서툰데 동시에 내향적이기까지 한 것이다. 그런 팬이 1년만 외향인으로 살아보겠다고 마음 먹었다. 밖에 나가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친목도모 모임에 참석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동네 친구를 만들어봤다. 심지어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에도 세 번이나 도전한다. 예전의 그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도전을 하면서 팬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는 외향인으로 살기 도전을 끝낸 지금도 여전히 내향인으로 남아있지만, 한 번쯤 외향적으로 살아보는 것도 꽤 시도해 볼 만한 일이라고 말한다.
■ 이제 나가서 사람 좀 만나려고요
제시카 팬 지음 | 조경실 옮김 | 부키 펴냄 | 456쪽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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