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요 인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조소앙. 그는 민족운동의 정신적 기틀이 된 삼균주의 사상을 창안했으며, 임시정부에서 외교와 정책 실무를 책임진 사상가이기도 했다. 특히 그가 주창한 삼균주의는 1941년 임시정부의 기본이념이자 정책노선으로 확정된 데 이어 해방 후 대한민국의 헌법에도 반영됐다. 조소앙의 이러한 업적에도, 그동안 우리 사회에 조소앙의 생애를 종합적으로 다룬 책은 많지 않았다. 김인식 중앙대 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소앙의 생애를 복원해 독자들에게 내놓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정치‧경제‧문화 각 방면에서 균등이 이뤄지고 있는지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 질문을 던질 수 있다.
■ 조소앙 평전
김인식 지음 | 민음사 펴냄 | 784쪽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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