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내부 유휴공간이 오는 15일부터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로 탈바꿈해 시민들을 맞는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여는 ‘세종 책문화센터’가 ‘한글’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워 세종시청 건물 내부에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함께 지역의 책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내의 유휴공간을 ▲지역 출판인의 창업 보육 ▲지역작가의 창작 환경 ▲지역민의 독서문화 향유권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책문화센터’로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매년 공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 강릉시청, 2020년에 안성 보개도서관, 2021년에 세종시청 등을 선정했다. 올해는 부천시 꿈빛도서관에 책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책문화센터에서 독서 활동부터 직접 책을 제작해 보는 출판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책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글과 독서 강좌 등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종 책문화센터’가 ‘한글사랑 도시’의 정체성과 한글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는 한편, 평생 독자를 양성하고 지역 출판인과 작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책문화 발전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책문화센터’가 책을 매개로 한 지역 공동체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극복하는 데도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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