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이효리가 보여준 매력의 비결은 ‘이것’
유해진‧이효리가 보여준 매력의 비결은 ‘이것’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2.03.08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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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광 효과’라는 심리학적 개념이 있다. 이 개념에 따르면 인간은 대상을 지각할 때 긍정적 정보 하나로 인해 그에 대한 전체적 평가에 편향을 일으키는 오류를 범한다. 후광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영역은 외모인데, 우리는 잘생긴 누군가의 외모를 보면서 그 사람의 성격이나 능력도 훌륭할 것이라고 짐작하곤 한다. 결국 외모가 사람의 매력을 좌지우지하게 되는 가장 큰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성형수술을 하면 되는 것일까. 여기에 우리는 당연히 ‘아니오’라고 답한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 한켠으로 내 얼굴과 몸이 사회의 기준에 맞춰 조금 더 매력적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놓지 않는다.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내 외모가 더 보기 좋았으면 한다는 게 사람들이 하는 흔한 고민이다.

책 『나는 왜 너에게 반했을까?』의 저자 최승원과 임혜진은 “아름다운 외모에 기준이 있다는 사실을 굳이 부인할 필요는 없다”며 “그러나 그 기준 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인간 자체로 매력 없기를 결심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잘생기거나 예쁜 외모가 사람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맞지만, 매력적인 행동이 우리를 잘생기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배우 유해진의 외모는 저자가 제시하는 근거다. 유해진은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잘생겼다’는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이 아니다. 방송에서도 다른 연예인들이 종종 그의 외모를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관객들은 <미쓰고>나 <럭키> 등 영화에서 등장하는 그의 연기를 보며 그가 점점 잘생겨지는 걸 느끼게 된다. 자신의 일을 진솔하고 프로페셔널하게 대하는 모습에서 그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다.

이효리도 저자가 제시하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아이돌로 활약했던 이효리는 훌륭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사람들이 열광하는 그의 매력은 외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방송에서 두려움도, 약점도, 잘난 체하는 모습까지도 여과없이 드러내는 이효리의 모습은 겸손이 미덕인 우리 사회에서 매력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왜일까. 그것은 ‘겸손하라’는 사회적 분위기의 압력에도 꿋꿋이 맞서는 그의 당당함 때문이다.

결국, 두 사람을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는 ‘자존감’이다. 저자는 “자존감이란 자존하면 생기는 마음이며, 자존하면 매력적으로 보일 뿐”이라고 전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가 못났다고 질책하지 말고 일단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저자의 메시지는 높은 자존감을 갖는 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첫 번째 방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다른 사람이 나를 높여주기 전에 내가 먼저 나를 존중해 주었으면 한다. 나를 조금 더 애틋하게 여기며 내가 쏟은 노력을 인정하고 조금 더 너그럽게 나를 보며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운 나를 내보였으면 한다”며 “그 약점의 틈새로 당신의 매력이 새어나올테니까 말이다”라고 다독인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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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빛 2022-06-15 09:17:48
멋진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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